푸틴 대통령은 이번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왜 그 사람은 멀리 있으라고 요청받았나요?

요하네스버그(AP) - 이번 주 요하네스버그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릭스 경제권 지도자들이 만날 때 블라디미르 푸틴은 특이한 사람이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직접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푸틴 대통령은 화상 통화로 전화를 걸어 참여할 예정이다.

이유? 러시아 대통령에게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정상회담 개최국인 남아공을 난처한 상황에 빠뜨렸고 결국 푸틴 대통령은 집에 머물게 됐다.

신흥 경제 그룹이 남아프리카 최대 도시이자 금융 중심지인 이곳에서 화요일부터 3일간 회의를 열 때 예상되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전화를 건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전통적으로 브릭스 국가 정상들이 모두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총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브릭스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로 이례적으로 출국한다.

그러나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가 푸틴 대통령을 우크라이나에서 아동을 강제 이주시킨 것과 관련한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심각한 외교적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러시아는 강한 유대관계를 공유하고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국제재판소 조약의 서명국이기도 하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남아프리카 땅에 발을 디딘 경우 ICC 영장에 따라 그를 체포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이 이 문제를 피할 수 있도록 집에 머물도록 설득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로비를 했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 관리들이 말했습니다. 폴 마샤타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부통령은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가상 참가 합의가 최종 발표되기 전에 참석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샤타일은 당시 "친구를 집에 초대한 뒤 체포하는 것과 거의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친구가 오지 않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하지만 러시아인들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가 오기를 원해요.”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수요일 주요 정상회담에서 여전히 핵심 역할을 할 것이며 영상 링크를 통해 대표단에게 연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본격적인 참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대통령의 연설이 포함될 것이며, 필요하다면 의견 교환에도 참여할 것입니다."

일부는 더 큰 브릭스를 추구

주요 논의는 5개국 블록 확대에 관한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더 큰 BRICS를 선호하며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 등 거의 24개국이 신규 회원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브릭스는 합의 기반 조직으로, 누가 가입할지 결정하기 전에 5개 회원국 모두가 확장 원칙과 신규 회원국 기준에 동의해야 합니다.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자신들의 목소리가 희석될 것을 우려하여 확장에 덜 열의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블록은 앞서 나가고 있으며 5개 지도자는 확장 기준에 대한 제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이 정책이 추진된다면 브릭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비칠 수도 있다.

서방과의 관계

BRICS 확장 가능성은 일부 사람들에게 주요 7개 산업 국가 그룹과 기타 서방 국제 기관에 도전하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노력의 일환으로 간주됩니다.

이 블록은 자신의 초점이 서구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찾는 데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RICS는 UN, 국제 통화 기금, 세계 은행과 같은 글로벌 거버넌스와 금융 기관에 대한 서구의 지배가 개발도상국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룹의 신개발은행(New Development Bank)은 현지 통화로 더 많은 거래를 장려하고 달러에서 벗어나려는 정책을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BRICS는 중국과 러시아 관리들이 때때로 서방을 비난할 수 있는 포럼을 제공했습니다.